[치료소감] 엄마의 우울증을 치료하여 딸의 우울증을 낫게 만든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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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일년 전, 무용을 하던 딸 아이가 입시에 실패했습니다.
그 아이가 겨울을 나고 새학기가 시작되자 학교 마저도 포기를 했습니다.
어떤 설득도 받아들이지 않는 딸아이 앞에 저는 세상에서 가장 무모하고 무능한 엄마였습니다.
점점 딸아이는 집안으로 숨어들었고 밤낮이 바뀌었고 사람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저의 무능함에 사는 일이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아이와 심리상담을 시도했는데
딸아이는 끝까지 거절하고 저만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제 이야기를 풀어놓는 일은 속 시원한 일이면서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한 회, 한 회 거듭될 수록 이야기를 풀어놓을 때마다 납덩이 같은 마음들이 풀려나갔습니다.
옆에서 전문가인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귀하게 들어준다는 것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도 속 시원히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상담이 끝나갈 쯤에 제대로 알게되었습니다.
상담이 이루어진 날은 집에 돌아가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아픈 딸 아이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엄마로서가 아닌 한 여자로서 제 어릴적의 삶을 털어놓았습니다.
아이는 고맙게도 제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었습니다.
이야기가 끝나면 마주보고 편안한 잠을 자곤 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그 딸아이도 자리를 털고 일어나더니 삶의 의욕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저는 저에게 마치 응원군이 생긴 것처럼 든든하고 행복해졌습니다.
제 안에 웅크리고 있던 아프고 불안한 또 다른 어린 저와 화해를 한 덕분입니다.
저의 극심한 불안과 우울과 지나친 주변 의식을 이해하게 되었고,
답답하고 미운 제가 조금씩 이뻐지고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아픈 어린 자아와 다투고 괴롭히느라 많은 에너지를 낭비했던 과거의 습성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마흔이 넘어서 제대로 알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제게는 두 딸과 아들이 있습니다.
내 삐뚤어진 자아로 인해 아이들이 받았을 크고 작은 상처에 대해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제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하고 좋은 관계를 맺는 힘을 얻었습니다.
제 안의 어린 자아와 어른이 된 제가 같이 평화롭게 넘치지 않게 잘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제 어두운 이야기를 끝까지 귀하게 들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또 늘 밝은 모습으로 맞이해준 여선생님 고맙습니다.“
자녀 걱정과 자신감이 없고 우울하며 불안한 주부의 우울증
■ 처음엔 자녀의 문제로 상담을 하던 어머님이었다.
아이가 의지를 잃고 집안에서 나오지 않아 심리치료를 받게 하고자 수소문을 하다가
해오름을 알게 되었는데 아이가 권유에도 불구하고 끝내 치료에 응하지 않자
엄마 자신이 답답하고 무기력하고 불안하여 자기 자신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엄마가 먼저 심리치료를 시작하도록 한 것이었다.
자녀에게 심리적인 문제가 생긴 경우 보호자인 엄마가 함께 치료를 받는다면 얼마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 우울증과 불안증, 대인기피증의 증세를 보이고 있었던
그녀는 대가족의 맏며느리로 수 많은 가족들을 챙기며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적으로
궂은 일을 마다않고 다른 가족들을 위해 살아오고 있었다.
늘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인정받기 위해서는 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무슨 일이든지 해야만 한다고 여겼고 자기 자신은 항상 뒷전 이었다.
어릴적부터 꿈이었던 일을 조금씩 할 기회가 생기면서 그 일 또한 정말 열심히 해오고 있었다.
여기저기에서 칭찬과 인정을 받았지만 진정으로 만족이 되지는 못하였다.
여전히 자신은 부족하였고 일을 쉴 수 없었고 부담이 가도 표현하지 못하고
여기저기에서 계속해서 과도하게 일하고 남을 챙기며 자신에겐 소홀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딸이 마음의 병이 들었고, 학교를 가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었다.
집 밖을 아예 나가지 않는 생활이 이어졌다. 엄마가 어떻게 해줄 수가 없었다.
그러자 자신은 더욱 모자란 엄마가 되게 된 것이었다.
마침 꿈을 가지고 하던 일에서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된 일도 있었다.
그 일을 그만두려고 생각도 들고 그 쪽 사람들과 만남도 기피하고 있었다.
대가족인 식구들과도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남편과도 갈등이 늘었다.
남편이 원망스러워졌다. 모든 면에서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에 놓여진 것 같았다.
자신은 무너져갔고 불안과 우울로 가득찬 상태가 이어졌다.
■ 심리치료를 하면서 제대로 한번도 꺼내보지 못했던 내면의 상처를 돌아보게 되었고
자기 자신을 천천히 부드럽게 알아가고 접촉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이 살아온 삶과 생각과 행동들이 왜 그러해야 했는지 알아가게 되었고
자신이 처한 힘겨운 상황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도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늘 자신이 바라보고 있던 약하고 부족하고 못난 자기 자신의 모습이
사실은 훨씬 소중하고 가치있고 사랑스럽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기 자신의 진짜 모습을 느끼고 이해하게 되면서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삶이 시작되었다.
주변에 자신을 짓누르고 있던 모든 주변의 상황들이 달리 보이기 시작하였다.
무겁고 두렵고 힘겨워 보이던 것이 달라져갔다.
가벼워지고 의미가 있었고 긍정적으로 보는 눈이 생기게 되었다.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자, 남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게 되었다.
힘들었던 관계들도 편안해져 갔고
자신의 행동 패턴도 자기를 위하면서 더 편하게 변하였다.
자식과도 관계가 달라졌다. 그러자 병들었던 그 자녀가 변하기 시작하였다.
방안에만 머물러 있던 아이가 밖을 나갈 수 있게 되었고
세상을 향해서 움추려 있던 자신을 일으켜 세워 세상 밖으로 도전을 하러 나가기로 하였다.
작고 약하고 불안하던 자기 자신이 힘이 생기고 든든해지고 행복해지게 되었다.
그러자 작고 약하고 불안해 하던 자신의 병든 자녀도 힘이 생기고 용기를 가지고
다시 일어나게 되었다.
자신의 내면과 삶에서 행복과 평온을 얻게 되었고 자신안의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하였다.
“일년 전, 무용을 하던 딸 아이가 입시에 실패했습니다.
그 아이가 겨울을 나고 새학기가 시작되자 학교 마저도 포기를 했습니다.
어떤 설득도 받아들이지 않는 딸아이 앞에 저는 세상에서 가장 무모하고 무능한 엄마였습니다.
점점 딸아이는 집안으로 숨어들었고 밤낮이 바뀌었고 사람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저의 무능함에 사는 일이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아이와 심리상담을 시도했는데
딸아이는 끝까지 거절하고 저만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제 이야기를 풀어놓는 일은 속 시원한 일이면서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한 회, 한 회 거듭될 수록 이야기를 풀어놓을 때마다 납덩이 같은 마음들이 풀려나갔습니다.
옆에서 전문가인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귀하게 들어준다는 것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도 속 시원히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상담이 끝나갈 쯤에 제대로 알게되었습니다.
상담이 이루어진 날은 집에 돌아가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아픈 딸 아이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엄마로서가 아닌 한 여자로서 제 어릴적의 삶을 털어놓았습니다.
아이는 고맙게도 제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었습니다.
이야기가 끝나면 마주보고 편안한 잠을 자곤 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그 딸아이도 자리를 털고 일어나더니 삶의 의욕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저는 저에게 마치 응원군이 생긴 것처럼 든든하고 행복해졌습니다.
제 안에 웅크리고 있던 아프고 불안한 또 다른 어린 저와 화해를 한 덕분입니다.
저의 극심한 불안과 우울과 지나친 주변 의식을 이해하게 되었고,
답답하고 미운 제가 조금씩 이뻐지고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아픈 어린 자아와 다투고 괴롭히느라 많은 에너지를 낭비했던 과거의 습성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마흔이 넘어서 제대로 알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제게는 두 딸과 아들이 있습니다.
내 삐뚤어진 자아로 인해 아이들이 받았을 크고 작은 상처에 대해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제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하고 좋은 관계를 맺는 힘을 얻었습니다.
제 안의 어린 자아와 어른이 된 제가 같이 평화롭게 넘치지 않게 잘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제 어두운 이야기를 끝까지 귀하게 들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또 늘 밝은 모습으로 맞이해준 여선생님 고맙습니다.“
자녀 걱정과 자신감이 없고 우울하며 불안한 주부의 우울증
■ 처음엔 자녀의 문제로 상담을 하던 어머님이었다.
아이가 의지를 잃고 집안에서 나오지 않아 심리치료를 받게 하고자 수소문을 하다가
해오름을 알게 되었는데 아이가 권유에도 불구하고 끝내 치료에 응하지 않자
엄마 자신이 답답하고 무기력하고 불안하여 자기 자신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엄마가 먼저 심리치료를 시작하도록 한 것이었다.
자녀에게 심리적인 문제가 생긴 경우 보호자인 엄마가 함께 치료를 받는다면 얼마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 우울증과 불안증, 대인기피증의 증세를 보이고 있었던
그녀는 대가족의 맏며느리로 수 많은 가족들을 챙기며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적으로
궂은 일을 마다않고 다른 가족들을 위해 살아오고 있었다.
늘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인정받기 위해서는 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무슨 일이든지 해야만 한다고 여겼고 자기 자신은 항상 뒷전 이었다.
어릴적부터 꿈이었던 일을 조금씩 할 기회가 생기면서 그 일 또한 정말 열심히 해오고 있었다.
여기저기에서 칭찬과 인정을 받았지만 진정으로 만족이 되지는 못하였다.
여전히 자신은 부족하였고 일을 쉴 수 없었고 부담이 가도 표현하지 못하고
여기저기에서 계속해서 과도하게 일하고 남을 챙기며 자신에겐 소홀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딸이 마음의 병이 들었고, 학교를 가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었다.
집 밖을 아예 나가지 않는 생활이 이어졌다. 엄마가 어떻게 해줄 수가 없었다.
그러자 자신은 더욱 모자란 엄마가 되게 된 것이었다.
마침 꿈을 가지고 하던 일에서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된 일도 있었다.
그 일을 그만두려고 생각도 들고 그 쪽 사람들과 만남도 기피하고 있었다.
대가족인 식구들과도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남편과도 갈등이 늘었다.
남편이 원망스러워졌다. 모든 면에서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에 놓여진 것 같았다.
자신은 무너져갔고 불안과 우울로 가득찬 상태가 이어졌다.
■ 심리치료를 하면서 제대로 한번도 꺼내보지 못했던 내면의 상처를 돌아보게 되었고
자기 자신을 천천히 부드럽게 알아가고 접촉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이 살아온 삶과 생각과 행동들이 왜 그러해야 했는지 알아가게 되었고
자신이 처한 힘겨운 상황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도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늘 자신이 바라보고 있던 약하고 부족하고 못난 자기 자신의 모습이
사실은 훨씬 소중하고 가치있고 사랑스럽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기 자신의 진짜 모습을 느끼고 이해하게 되면서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삶이 시작되었다.
주변에 자신을 짓누르고 있던 모든 주변의 상황들이 달리 보이기 시작하였다.
무겁고 두렵고 힘겨워 보이던 것이 달라져갔다.
가벼워지고 의미가 있었고 긍정적으로 보는 눈이 생기게 되었다.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자, 남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게 되었다.
힘들었던 관계들도 편안해져 갔고
자신의 행동 패턴도 자기를 위하면서 더 편하게 변하였다.
자식과도 관계가 달라졌다. 그러자 병들었던 그 자녀가 변하기 시작하였다.
방안에만 머물러 있던 아이가 밖을 나갈 수 있게 되었고
세상을 향해서 움추려 있던 자신을 일으켜 세워 세상 밖으로 도전을 하러 나가기로 하였다.
작고 약하고 불안하던 자기 자신이 힘이 생기고 든든해지고 행복해지게 되었다.
그러자 작고 약하고 불안해 하던 자신의 병든 자녀도 힘이 생기고 용기를 가지고
다시 일어나게 되었다.
자신의 내면과 삶에서 행복과 평온을 얻게 되었고 자신안의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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