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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소감] 20대 후반 직장인 여성의 우울증과 분노 > 치료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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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소감] 20대 후반 직장인 여성의 우울증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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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9회 작성일 24-08-02 09:28

본문

삶을 포기하려던 우울증과 분노

 

20대 후반의 직장인 여성

어린 시절부터 힘든 가정사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견디며 살아오던 20대 후반의 직장인 여성. 그러나 속으로는 공허한 외로움과 불안, 두려움으로 대인관계가 힘들었고 의욕을 가지고 살아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아본 적이 없고 자신에게 늘 가혹하게 굴었다. 때로 삶을 포기하고 싶은 충동들에도 참고 버텨오던 중 어느 순간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없게 되어 우울감과 불안에 빠져 있다가 자기도 모르게 격렬하게 분노하게 되고, 상기가 되어 숨을 못쉬고 마치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반복해서 경험하며 몸도 마음도 더 이상 한 순간도 편하게 견딜 수 없는 한계감을 느끼며 본원을 찾아왔다.


 

[소감문]

“처음에 이곳에 올 때에는 순수히 살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자살 생각도 여러 번 했고, 부모님 앞에서도 손목 그은 불효자였어요.

사소한 일에도 흥분하고 화내고 머리에 피가 몰리고 숨을 못 쉬는 상태가 계속되면서 삶에 대한 집착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찾아왔습니다.

간절했던 마음만큼이나 괴롭고, 의지할 곳을 찾은 것 같습니다.

처음과 마지막인 지금의 달라진 점을 보면 제가 볼 때에도 너무 놀라왔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 이렇게 세상을 보는 시선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이 기적 같습니다. 물론 이 과정은 제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요.

과거의 나를 똑바로 바라보고 마주서서 손을 내민다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고 아픔의 뿌리였으니까요.

하지만 선생님을 믿고 끝까지 함께한 결과 그 두려움과 아픔은 스스로가 만든 장애물일 뿐이란 걸 알았습니다.

이 마음, 이 기분, 이 기억을 평생 간직하며 살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잊지 못할 2010년의 삶의 전환점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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