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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소감] 이유 없이 불안하고 사람들을 피하는 여성 > 치료사례

[치료소감] 이유 없이 불안하고 사람들을 피하는 여성 > 치료사례

[치료소감] 이유 없이 불안하고 사람들을 피하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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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8회 작성일 24-08-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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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만성피로 대인기피 

 

41세의 여성 종교인 고모씨

이유 없이 불안한 기분이 찾아와 시달리고 가슴이 답답하며 의욕이 떨어져 멍해진다.
사람들을 믿을 수 없고 기피하게 되며, 자신의 실수를 보이게 될까 늘 두려워해왔다.
부모에 대한 미움과 공허함, 그리고 죄책감을 떨치기 힘들었고 몸은 항상 피곤하고, 기분은 종잡을 수 없이 변화가 심하다.
그러기를 십 수년.

기구한 삶의 역정을 지닌 한 여성이었다.
어려서 부모가 이혼하여 부모의 보호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집안 살림을 맡아서 해야 했다.
마치 나그네처럼 느껴지던 그 시절을 겪으며 많은 상처를 안고 결국 종교인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젊은 시절 십 수년을 고립된 수도원에서 보내며 그 속에서도 많은 오해와 따돌림, 괴롭힘으로 상처를 받고 결국 사회로 나오게 된지 몇 년이 되었다.
사회생활 속에서 대인관계에 적절히 대응하기 힘들고 내면의 많은 상처들로 인해 억울함, 분노, 불안과 두려움이 자신을 사로잡아 괴로움을 감당할 수 없었다.

먼 지방에서부터 서울을 오가며 해오름의 마음치료와 함께 진실한 태도로 열심히 노력하기를 두 달여, 오랜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상처를 씻어가며 비로소 평안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소감문]

1. 보이지 않는 마음을 상대로 치료하고 받는다는 것은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치료받을 생각은 있었지만 마음뿐이었다.
그러던 가운데 지나치게 민감하다는 주위의 반응과 함께 내 스스로도 문제가 있는 것을 느끼고 내원을 했다.

2. 심리적 불안감이 불러온 자기 자신의 방어 같은 행동이나 말들이 전과 같지 않음을 알고 경주에서 서울을 오가며 나아질 수 있겠지 하는 막연한 자위를 해가며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시작하면서 주위의 크고 작은 상황을 접하면서 안정감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대화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3. 혼자 잠자기 전 혹은 깨어나서 침대에 그대로 누워 의사선생님의 방식을 그대로 되뇌이며, 마음챙김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지면서 무엇 하나 그냥 스쳐가는 법이 없이 정리가 되었다.
불안증은 많이 사라지고, 멍하게 보내는 시간도 거의 없을 정도로 활기를 많이 되찾았다.
또한 이유 없이 갑갑하던 마음도 느껴지지 않아서 좋다.

4. 쓸데없이 불안함에 타인에게 하지 않아도 되는 거짓을 말하던 것도 많이 줄어서 요즈음에는 거의 없을 정도이다.

5. 아무쪼록 치료하는데 심리적 안정을 위해 애써주신 의사선생님을 만난 것은 큰 행운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조금도 불편함 없이 대해준 간호원 선생님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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