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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소감] 눈물을 멈출 수 없는 30대 여성의 우울증 > 치료사례

[치료소감] 눈물을 멈출 수 없는 30대 여성의 우울증 > 치료사례

[치료소감] 눈물을 멈출 수 없는 30대 여성의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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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7회 작성일 24-08-25 09:47

본문

30대 여성의 우울증

 

단아한 모습의 고학력자인 직장인 여성으로 계속 터져나오는 눈물과

사람들과 관계하는 것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해오름을 찾아왔다.

사람들의 말 한마디, 표정하나에도 상처를 받고 불안에 시달리며 힘들어하였다.

그녀의 가슴속엔 어린 시절부터의 오래된 상처들과 힘든 경험과 감정들이 쌓여있었고

누적된 현실은 상당한 깊이의 우울증으로 드러나 꼼짝도 하기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야했다.

 

해오름에서 마음치료를 통해 내면을 되돌아 보며 상처와 불안을 풀어가기 시작하였고

꽉 막힌 기운을 흩어내고 생기를 들게하는 한약치료와 함께 몸과 마음을 치료해갔다.

본인의 의지와 노력과 함께 깊고 어두운 우울증상태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였고

새로운 힘과 용기를 얻고 밝은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소감문]

“처음으로 치료를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약 2년 전이었다.

그때는 강의를 하고 있을 때였는데,

더 이상 직장생활을 못하겠다고 느낀 것은

강의 직전 울음을 참지 못하고 결국 터뜨리고 말았을 때였다.

결국 갑작스럽게 다른 직원이 나 대신 강의를 해야만 했다.

그 뒤로 시간이 흘렀다.

직장도 그만두고 나름 이겨내려고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결국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이 병원을 찾게 되었다.

6개월 전쯤 부터인가 나쁜 꿈을 꾸느라 잠을 잘 자지 못했고,

몸이 많이 피곤해서인지 집안일이고 뭐고 손 하나 까딱하기 싫었다.

일에 대한 의욕도 없었고...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무 때나 눈물이 난다는 것이었다.

지하철에서, 길을 걷다가, 일을 하다가...

눈에 띄지 않으려고 울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잘 안됐고,

자살 충동도 생겼다. 두 번의 자살을 시도했었던 나는 두려웠다. 그

리고 힘들었었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

누가 웃으면 나 때문에 웃는 것 같아 슬펐고,

별 얘기 아닌 것도 상처를 많이 받아서 혼자 일하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

 

지금은 상처를 받지 않는다. 아직도 조금 신경을 쓰는 부분도 있지만,

그럴 땐 ‘에이~뭘 그런걸 가지고 신경써? 생각할 필요도 없어’

라고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 괜찮다.

예전엔 마냥 괴롭기만 했다면 이제는 나에게 말을 건네며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울지도 않는다. 예전에는 툭하면 울거나 격해지면 하루 종일 펑펑 울기도 했는데,

이제는 똑같은 생각을 해도 눈물이 나지 않는다. 신기하다.

그리고 이젠 생각도 한다. 어떤 일이 생기면 힘들기도 하지만

‘어떻게 해결할까?’ 라고 생각도 한다. 너무 무기력 했던 내 뇌가

이제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 것처럼...

앞으로의 나는 어떨까?

사실 명확하지는 않다. 그러나 풀어나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는 알겠다.

힘든 일이 있을 때 나를 사랑하는 맘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직접 건네며 온 몸에 느껴지는 찡함을 못 잊을 것 같다.

그리고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 인생에서 제가 기억하는

세 번째 은인이십니다. 앞으로 잘 이겨내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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