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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소감] 10여 년간 지속된 피해망상과 정신분열증 여성의 치료 > 치료사례

[치료소감] 10여 년간 지속된 피해망상과 정신분열증 여성의 치료 > 치료사례

[치료소감] 10여 년간 지속된 피해망상과 정신분열증 여성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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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11-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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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피해망상과 정신분열증 여성의 치료



[소감문]

“원장님, 우선 감사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수고하셨어요.

치료 받기 전 저는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 인식을 갖고 그로 인해 괴로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가장 불편한 점은 피해망상이었습니다.

‘누군가로 인해’, ‘세상이’ 나에게만...그런 인식으로 생각이 꽉 차 있었습니다.

힘들고 고난의 연속이었어요.

지금은 그 실체에 많이 접했고 마음이 무엇보다 편안해 졌습니다.

원장님 덕분에 저의 삶이 조금은 나아질거라 확신해봅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은 많은 사람도 아울러 편해졌으면 합니다.
항상 잊지 않을게요.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본의 아니게 중간에 잠시 무례하게 굴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것도 죄송했습니다. 안녕히계세요.“


■ 10여년을 망상과 분열증을 앓아왔던 젊은 여성이었다.
20살부터 시작된 망상으로 그동안 양,한방의 갖가지 치료들을 받아보았지만
나아지지 못하였고 그래도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해오름을 찾아왔다.

누군가 망치로 자신의 머리를 내리치는 망상에 시달려
실제처럼 느끼고 고통스러워하며
남들이 자신을 공격하고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여
피해의식이 대단히 컸고 그 분노와 억울함을 참기 어려워하였다.

그런 자신의 마음을 남들은 모두 망상이라 하니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아 혼자가 된 느낌으로 외로움을 탔다.

자기 마음을 어떻게든 알리려고 인터넷을 하다가
사람들과 작은 비난에도 피해의식을 느끼고 싸우기가 일수였고
그러면 더욱 증세가 악화되곤 했다.

길에 지나가는 사람들도 자기 얼굴을 한번 보면
왜 나를 그렇게 쳐다봤을까, 내가 이상해 보였나, 날 욕한 건 아닐까,
기분이 나빠져 신경이 쓰이면 점점 더 예민해지고 옛날 생각들이 겹쳐지며

자신을 예전부터 알고 있던 사람이기에 나를 관찰하며 흉보고 있었다고 여겨지고
자기를 괴롭히고 있다고 생각이 들게 되어 화가 나고 날카로워져

가까운 사람에게 그런 사실을 이야기하려하면 누구도 그걸 받아주지 않기에
더욱 화가 나고 외로워지며 이 모든게 다 그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되는 괴로움에 빠지는 격이다.


인터넷에서는 누가 조금 부정적인 말을 해도 자신에게 한 것 처럼 느껴지고,
자기를 욕하거나 공격하는 듯, 괴롭히는 듯 느껴진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든 방어하고 더 이상 피해를 입을 수 없기에
그에 대한 과잉대응을 하게 되고 또한 자신의 심정을 이해하는 단 한 사람이라도
있기를 갈구 하기에 어떻게든 자신의 심정을 표현하고 대변할 수 있도록
많은 설명을 하기도한다.

그런 과정에서 남들과 충돌이 생기고 싸움이 나고
남들에도 상처를 입히고 자신은 더 큰 상처를 입어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더 크게 불안하고 예민해지는 것이 반복되곤 하였다.

 
■ 이런 공격당하고 파괴되며 안전이 깨지고 피해 입는 감정이 피해망상으로 커지게 되었고
본인에게 주요한 핵심 감정적 문제로 작용하여 다른 다양한 문제들을 일으키게 되었는데
이를 이해해가기 위해 무의식과 내면아이를 찾게 되었다.

유아기부터 아빠와 엄마와의 싸움이 잦았고
거칠었던 아빠의 폭력과 폭언속에 노출되어 있었다.

부부싸움시에 망치로 머리를 부숴버릴까보다 하는
습관적인 언어폭력적 표현이 관여 되어있었다.

무의식속에 떠오른 이미지로
어린시절의 부부싸움 소리를 들으며 잠든 척을 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발견되었는데,
그 상처 입은 아이의 이미지가 변환되어
이빨이 빠지고 상처 입은 아기 호랑이 모습으로 보여졌다.

이는 원형적인 심상으로 정신의 매우 깊은 층에서 일어나는
본능과 유사한 격한 흐름의 정신현상이라 할 수 있다.

아기가 겪는 느낌으로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주고 자신을 보호하고 길러주며
살게 해주는 부모의 사이가 너무나 폭력적이고 부숴지고 깨지고 불안하여
두려운 감정이 격렬하게 응축되어 있었다.

분열증과 같은 정신질환에서는 원형적 정신현상들이 드러나게 된다.
이런 원형적 정신을 이해하고 다루어질 때 치료의 실마리가 생기게 되어간다.

치료자와 함께 본인이 잘 협력하여 용기를 내면서 자신 안에 있는
괴롭고 힘든 정신의 일면들을 만나고 이해하면서 품어 안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쳐다보기도 무서웠던 호랑이 이미지나 검고 차가운 쇠상자와 같은 이미지들이
사라져갔고 치유와 회복의 따뜻하고 밝은 이미지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 3개월의 치료를 열심히 진행하면서 자신의 오랜 병과 문제를 인식하고 이해하게 되었으며
자기자신을 피하지 않고 내면의 아이와 만나고 대화하면서
관심가지고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주는 것이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 갈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음의 평정을 찾았고 머리가 맑아져갔다.
가슴에 따뜻함과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편안함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스스로 앞으로도 잘 해나갈 수 있는 길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의 앞 길에 계속 따뜻한 빛과 사랑이 함께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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