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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소감] 원치 않는 끔찍한 생각에 시달리는 청소년 강박증 > 치료사례

[치료소감] 원치 않는 끔찍한 생각에 시달리는 청소년 강박증 > 치료사례

[치료소감] 원치 않는 끔찍한 생각에 시달리는 청소년 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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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2-02 15:01

본문

[소감문]


“치료받기 전 저는 온갖 기억들과 죄책감으로 힘들었고
원치 않는 생각이 떠올라서 힘들었고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던지 해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한테 피해를 준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마음도 많이 편해졌고
어쩌면 힘들었던 일들도 미래에는 별 것 아닌 기억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전에는 온갖 생각들로 공부하기도 너무 힘들고
밤에는 잠도 안오고 가위 눌리고 아침부터 잠들때까지
계속 어지럽고 졸렸는데 이제는 비교적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의사쌤도 제가 이상한 애라고 해서 편견 갖지 않고 이야기 들어주시고
피해의식 고치는데 도움 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살아가는 것도 힘들었는데 그랬던 저를
이렇게까지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치 않는 끔찍한 생각에 시달리는 청소년 강박증



■ 남도에서 올라온 귀여운 중학교 학생이었는데 진료실에 들어서자 마자
고개를 푹 숙이고 눈물을 흘리며 자기 이야기를 하는데 끝까지 고개를 들지 않았다.

자기는 과거에 잘못을 했다하며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하였고
내 의지와 상관없는 끔찍한 나쁜 생각이 들고
피해의식이 많다면서 호소를 하였다.

심리치료와 한약치료를 시작하였다.


■ 심리치료를 시작하면서도 사람얼굴을 바라보지 못했고, 자신을 쳐다보지도 못하게 하였다.

도저히 고개를 들고 사람을 볼 수 없다며 한없이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를 하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왕따를 당하는 일이 많았었고

중학교에 와서도 왕따가 이어졌고 억울하고 외로웠고 상처받은 기억들이 많았다.
그런데 때로는 자기가 반대로 남들에게 가해를 했다고 하여

스스로 나쁜 짓을 했다며 죄책감을 가지고 자신을 나쁜 아이라 하고 있었다.
부모에게는 매우 순종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에 대한 매우 나쁜 생각이 떠오른다며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을 몹시 꺼려하였고 시간이 지나서야 힘들게 고백할 수 있었다.

죽이고 싶다 던지, 나쁜 욕설 같은 것이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떠오르기에
아이의 죄책감은 더욱 심해졌고 매우 힘들어 하였다.

또 길을 걷다가 남자들의 눈길 같은데서 성적인 피해의식을 많이 느끼고
자신이 약할 수밖에 없는 여자라는 사실에 대해서 매우 불만이 많았고 분개하였다.

그래서 자기는 정말 이상한 애고 나쁜 애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 아이의 마음을 판단하지 않고 가르치거나 바꾸려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알아주면서 아이가 마음을 열고 안심해가기 시작하였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면모들이 판단받거나 바꾸려 들지 않음을 느끼며
자신이 이상하지 않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아이의 마음속에 있는 가장 불안한 요소와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을 것 같은 예민한 부분들이
부드럽고 따뜻하게 다루어져 가게 되었고

자신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인정받고 존중받는 느낌을 받으면서
아이의 불안이 가라앉으며 조금씩 나아져 가기 시작하였다.

원치 않게 일어나던 강박사고도 횟수가 줄어들어갔고
함께 있었던 다른 강박행동들 - 보도블럭 틈을 밟지 않는 것, 짝수에 집착 등도
그 횟수가 점점 줄어들어갔다.

원래 매우 영특하고 밝고 이쁜 아이였는데 상처입으면서 어둠속으로 묻혀버렸던
자신의 원래 재능과 장점들이 다시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화해를 하고 좋은 면들을 인식하고 좋아해 갈 수 있는 마음이 생겨났다.

변화가 시작되었고 좀 더 이어서 치료를 계속하면 더 좋았겠지만

집이 멀어서 스스로 해내어보기로 하며 5회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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