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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소감] 죽음직전의 위기에 찾아온 중증 우울증 청년의 치료 > 치료사례

[치료소감] 죽음직전의 위기에 찾아온 중증 우울증 청년의 치료 > 치료사례

[치료소감] 죽음직전의 위기에 찾아온 중증 우울증 청년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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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12-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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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우울증의 긴 속박과 굴레에서 벗어난 청년

 

[소감문]



“지금으로부터 7년전 우울증이 찾아와
지금까지 마음의 감옥에서 속박 당하고 억눌리고 고문을 받았었는데
지금 이 순간, 비로소 빛이 보이고 자유를 얻었습니다.

치료받기 전의 저는 항상 근심, 걱정이란 짐을 메고 있어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고, 힘들고 지친 나날들이 계속 되었습니다.

치료를 받고 난 후엔,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합니다.“

 
■ 래원시 매우 지쳐보이고 모든 걸 체념한 듯, 허망한 듯한 표정으로 찾아왔다.

7년전 정신병원 입원 경력을 가지고 있었고
이번엔 스스로 입원을 생각하던 참에 해오름을 찾게 되었다고 하였다.

우울증이 심한 상태로 감정적으로 매우 가라앉아 있었고
무기력하고 의욕없는 상태가 하루 종일 지속되었다.

가장 힘든 것은 자기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비난과 욕설이 멈추어 지지 않는 것이었다.
자기비하와 모멸감으로 스스로를 공격하며 고통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특히 밤마다 그런 생각이 심해져 잠을 못들고 매일 밤을 울고 있다고 하였다.

‘넌 죽어야 해, 왜 사는거냐’ 와 같은 부정적 사고들이 들끓어 견딜수가 없다 한다.
하루 하루 버티는 것이 막막하기만 하고 앞으로의 희망을 가지지 못하였다.
늘 걱정과 불안이 가득하였다.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피하며 남들이 자신을 싫어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정신과 약은 계속 복용하고 있지만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꿈이 있었지만 끝내 중단하게 되었고
종교에 의지해 견뎌가곤 했지만 그 마저도 희의적이 되었다.

아무것도 희망이 되지 못하였고 현실은 어둡기만 한 상태였다.


■ 병이 커진 것은 고등학교 때였으나 어려서부터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꺼리고 피하였는데
아버지에게 혼이 많이나 유달리 무서워 하였고 그로 인해 남자들을 보면 불안해 하였다.

동네 형들이나 학교 선생님, 또래 덩치 큰 남자애들 등 주변의 인물들에 불안을 느끼고
상처를 많이 받아왔었고 그에 대한 두려움이 쌓여 있었다.

자신에 대해 초라하고 못나게 느끼며, 스스로를 비하하고 부끄러워 하는 생각을 많이 하였었다.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이 쉽지 않았었는데
고등학교 때 고향을 떠나 낯선 지역으로 이사를 하자
도저히 적응을 하지 못하게 되어 여러모로 마음고생이 심하였다.

그 이후로 무기력해지고 자기비하와 부정적인 생각이 심해지게 되어
극단적인 행동이 일어나 폐쇄병동에 입원하게 되었다.

퇴원하고 나와서 다른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지내게 되었고
가족들과는 더욱 멀어졌고 특히 아버지와 갈등이 심하였다.

사는 의미를 모두 잃어버린 채 한 동안 외부 출입을 전혀 안하며 지내기도 하고
가족과 갈등속에 집을 떠나 홀로 지내며 외로움과 공허함과 싸워왔고
사회속에서 타인들과 부대끼며 수치심과 두려움과 싸워야 했다.

점점 어려워져 가는 삶에 지쳐 할 수 있는 것이 점점 없어져갔고
다시 사회와 단절된 혼자만의 칩거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혼자 있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끊임없이 일어나는 걱정과 불안,
스스로에 대한 질책과 무가치함, 비난과 욕설은 그를 견딜 수 없게 만들었다.

.수소문 끝에 해오름을 알게 되어 찾아오게 되었다.


■ 해오름에서 심리치료와 한약치료를 시작하였다.

자신의 살아온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내면을 체험하고 이해하기 시작하였고
자신의 내적인 문제를 찾아 그 뿌리에 접근하게 되었다.

가장 상처받은 자기 자신을 만나고 스스로 이해하고 대화하면서 상처를 풀어줄 수 있었다.
자기 자신을 알아가고 비로소 그토록 외면하고 비난 하였던 자신과 하나가 되어가게 되었다.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하였고 깊은 체험을 하게 되었다.
오랜 세월 속에 상처받아 왔던 영혼에 새 살이 돋아나기 시작하였고
결국은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길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누구보다 더 그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해주었다.
그가 겪었던 고통의 크기와 양만큼이나 많은 것을 새롭게 깨닫고 알게 되었고

그 만큼이나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모든 면에서 그에게 변화가 일어났다.

 
■ 바깥을 나가게 되었고, 남들 앞에서 평생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게 되었다.
자기비하와 비난을 완전히 사라지게 하였고, 남을 신경쓰고 잘보이려던 것이 사라져갔다.

남들 앞에서 자기 자신을 그대로 보여주게 되며 사람들과 자유롭게 어울리고 즐거워 할 수 있었다.
자신의 실수를 용서하지 못했었으나 자신에게 너그러워지게 되었고 그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었다.

남들에게도 그렇게 대하게 되었다. 남의 잘못과 실수도 이해할 수 있었고 용서할 수 있었다.
자신의 상처를 이해하고 해소해줄 수 있게 되었고 그 상처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남들의 힘겨움과 상처가 눈에 보이게 되었고 그 들의 아픔을 알아주고 도와줄 수 있게 되었다.

교회에서 신앙심을 다시 얻었고 신의 목소리와 사랑을 체험하게 되었다.
우울감은 완전히 사라졌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느끼게 되었다.

들뜨지 않고 담담하게 감사하며 행복해 하였다.
이 글에 담을 수 있는 표현의 부족으로 온전히 설명할 수 없겠지만
그는 나중엔 마치 성자처럼 보였다.

그의 병이 나아지는 것은 모두 내가 관여한 것 만은 아니었다.
그의 노력도 매우 컸고 아마 다 알수는 없는 것이지만 신의 도움도 있었을 것이다.

결국 고통에 찼던 긴 여정을 끝낼 수 있었고
이젠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기쁨을 느낀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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