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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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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씩 떠오르는 비정상적인 사고가 어느 날 조금 심하게 나타나고
>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느껴 책을 찾아보고 강박 사고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 그 순간부터 불안감과 함께 그러한 사고들이 더 심해졌고
> 어떻게 할 수 없는 두려움에 힘들었습니다.
> 
> 상담을 통해 그 사고의 실체를 알고 다스리는 법을 알고 나 자신의
> 이해를 통해 처음보다 많이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 
> 앞으로도 나를 계속 관찰하고 나를 대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 생각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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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강박사고, 강박장애 여성의 마음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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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40대 여성으로 강박사고, 강박장애를 호소하며 찾아왔다.
> 
> 기왕의 암 치료 경력이 있었는데 그 치료가 끝날 때 즈음이 되니
> 갑자기 생각지도 못했던 끔찍한 생각들이 자기도 모르게 떠오르게 되며
> 불안에 사로잡히기 시작하였다.
> 
> 자기는 전혀 그러고 싶지 않은데 부모에게 욕설이 떠오르는 일이 생기고
> 점차 심해져서 종교에 대해서 아주 불경스러운 생각이 떠오르게 되었다.
> 
> 본인의 평소 가치관으로 도저히 참아줄 수 없고 견딜 수 없는 것으로
>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린 느낌으로 자기 자신이 너무나 이상하고
> 
> 어떻게든 수용할 수 없어 견딜 수 없는 죄책감과 정죄의식, 또 그런 생각이 날까봐
> 심한 불안이 일어나고 전전긍긍하게 되었다.
> 
>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니 더더욱 암담하고 두려운 전망에 휩쌓이게 되어
> 강박사고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일상적인 일들에 까지 불안이 커져갔고
> 
> 너무나 예민해지고 낫지 않는 것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어쩔줄을 모르게 되었다.
> 
> 정신과를 찾아 약을 먹고 상담을 해보았지만 더더욱 악화되고 불신만 생겨나
> 굉장히 예민하고 까칠하고 공격적인 상태였다.
> 
>  
> 
> ■ 해오름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강박증, 불안장애에 대해 심리치료를 시작하였다.
> 
> 어릴 적 부모님의 불화를 지켜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인 영향들이 이어지고 있었고
> 특히 아버지의 완고하고 가부장적이며 폭력적인 모습에서
> 남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 있게 되었고
> 
> 그런 남자들과의 결혼에 대해서 희망을 갖지 못하고 포기하고 있었다.
> 
> 나이가 점점 들어가며 결혼, 남자와의 관계가 더욱더 멀어져가게 되었고
> 의식적으로는 자신이 원한 것이고 선택한 것이라 생각해왔지만
> 점점 불안과 외로움에 젖어들어가고 있었다.
> 
> 그러다가 예기치 못하게 암이 발견되었고 항암치료를 거치면서
> 이 병에 대한 두려움, 재발에 대한 공포가 항시 가슴에 가득하였다.
> 
> 그리고 항암치료가 끝나고 두려움도 잊어버리고자 하는 찰나에
> 뜻하지 않게 생각지도 못했던 강박 사고가 침투하기 시작하였다.
> 
> 불안의 문제는 그것을 피하려고 하고, 싫어하는 정도가 크면 클수록
> 불안의 강도와 피해는 더욱 커진다고 할 수 있다.
> 
> 자신이 이 문제를 얼마나 강하게 싫어하고 끔찍해 하고 없애려고 하는지,
> 그 자체에 대해 관찰하고 의식하게 되었다.
> 
> 그러한 싸움은 얼마나 부질없고 불가능한 것 인지를 깨닫게 되며
> 싸움을 내려놓게 되었고 내 안에 일어나고 있는 증상들을 놓아두게 될 수 있었다.
> 
> 없애려고 하고, 감추려고 하거나, 끔찍해하고 너무나 싫어하던 모든 과민함과 저항들을
> 내려놓게 되었고 증상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를 놓아두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
> 
> 그러자 그 증상은 오히려 힘을 잃어가고 더욱 견디기가 수월해져갔다.
> 
> 이제 여기서 더 나아가 자신에게 더 오래전부터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던
> 배경의 문제, 뿌리와 같은 어릴 적 아버지에 대한 부정적 영향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 
> 오랫동안 이어져 오고 점점 커져왔던 내면의 불안을 이해하고 알아주게 되었다.
> 
> 좀 더 그에 대해서 함께 치료하는 경험과 시간이 더 필요하였지만
> 본인이 그 정도로 만족하고 스스로 해볼 수 있겠노라 느껴서 그것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 
> 도저히 통제할 수 없어 자신이 완전히 사로잡히던 강고한 불안에서
> 이제는 벗어날 수 있게 되었고 마음의 안정을 많이 찾을 수 있게 되었다.
> 
> 내면의 불안과 싸우지 않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진실로 어떤 것 인지를 체험할 수 있었고
> 완고한 강박적 불안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괴로워하던 강박 사고가 줄어들었고
> 
> 스스로 통제하고 다스릴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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