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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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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받기 전 나 자신이 너무 싫고 창피했습니다.
> 사람들과의 관계가 너무 불편했습니다.
> 
> 힘들게 이곳을 방문하여 선생님을 만나서 상담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무엇이 문제인지 또 나 자신을 알아갔습니다.
> 
> 내 자신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고 받아들이니깐
> 마음이 차분해지고 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고
> 그동안 전 나 자신을 너무 아프게 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 
> 아직은 연약하지만 선생님께 배운 걸 가슴깊이 새기면서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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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홍조, 호흡촉박이 심하여 말을 못하는 사회불안장애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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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목포에서 공무원을 하고 있는 30대 남성이었다.
> 
> 사람들 앞에서 얼굴이 너무 쉽게 붉어져서 큰 고민이고 수치심을 느낀다.
> 
> 다른 한의원에서 한약처방, 피부과 얼굴 레이져 등 여러 치료를 받았었지만 효과 없었다고.
> 여러 사람이 같이 있는 자리에서는 얼굴이 바로 붉어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혀 말문이 막힌다.
> 
> 매일 아침마다 회의, 모임 자리에서 이유도 없이 괜히 불편하고 긴장하며 얼굴이 나 혼자 붉어지고
> 할 말도 못하고 자신이 바보 같기만 하다. 왜 나만 그런가 한탄스럽다.
> 
> 어린 시절부터 항상 자신의 발목을 잡는 문제였고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하고 움추리고
> 모든 게 불만스럽게 되었다고 여겼다.
> 
> 얼굴만 안 붉어지면 되는데 아무리 해도 그게 안되는데 과연 여기서 어떻게 할 수 있겠냐며
> 의구심이 매우 많았고 먼 지방이라 더욱 치료가 잘 될지 걱정이 많았다.
> 
> 당장 얼굴 붉어짐이 달라져야 한다고 집착하고 불신감이 많았다.
> 
> 해오름에 대해서 오랜 시간 동안 홈페이지 치료 사례 등을 살펴보며 할까 말까 망설이다 왔다고.
> 마음을 먹지 못하고 있는 마지막 결심을 내는 것이 중요하기에
> 해오름에서 의구심과 불신이 다 사라지지 않은 상태일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 
> 나아지고 싶고 치료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치료의 결심 한 자락을 부여잡도록 하였다.
> 
> 그 한 자락의 결심과 시작하는 마음이 마음치료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것임을 강조하고 싶다.
> 
> 일반적으로 이렇게 의심과 불신이 많고 치료 실패 경험이 많은 사람,
> 특정 드러난 증상에 집착하여 그것이 없어져야 한다고 불안해 하며 강박적이기 까지 한 사람은
> 심리치료에 있어서 대단히 실패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다.
> 
> 그러나 그런 의심과 불안이 확신이나 믿음으로 바뀔 때 까지 치료를 못하는 것이 아니며
> 치료자나 병원에서 그런 확신을 주기를 바라고 그런 곳을 찾는 것이 치료에 필요한 것이 아니다.
> 
> 의심과 불안은 사실은 치료의 대상 자체로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안에 동시에 꿈틀거리고 있는 치료의 열망, 의지를 찾아내고
> 
> 그것을 다시 되돌려 사라지지 않게 하는 것, 결심과 시작, 태도를 가지는 것이
> 바로 이런 어려운 경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치료 성공의 첫 단추가 되는 것이다.
> 
> 이 분은 많은 망설임 끝에 치료자와 결심을 하고 약속을 하였고
> 치료 기간 중에도 집착으로 인해 함정과 실패에 빠질 흔들림들이 찾아왔으나
> 
> 그것을 뚫고 끝까지 최소한의 마무리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
> 
> 많은 치료 실패 속에서도 비로소 참된 치료의 길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 
> 이러한 결심과 시작을 끝내 하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나중에, 돌아가서 결정하지 하고
>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이 마음치료를 성공하지 못하게 만드는 중요한 일임을 알아야 한다.
> 
>  
> 
> ■ 사회불안장애, 안면홍조, 감정홍조, 사회공포증, 대인공포증 과 같은 병명이며
> 
> 집중치료 5회기 한약치료 한달 분 진행
> 
> 어린시절 술을 많이 드시고 무서운 아버지 밑에서 싸움과 폭력 속에 불안한 어린시절을 보냈었다.
> 
> 안면홍조, 사회불안장애로 어린시절부터 항상 자신의 발목을 잡혔고 자기 의지대로 되지 않아
> 자신이 나약하고 부족한 존재라고 생각되는 것을 떨치지 못하고 살았다.
> 
> 유치원 때부터 선생님에게 틀린 답을 말하며 창피했던 기억이 남아 있었고
> 커오면서 비슷한 반복되는 일들을 겪어 왔고 창피한 기억으로 묻어두고 있었다.
> 
> 현재 직장에서 매일 아침마다 안면홍조와 긴장, 말못하는 것을 겪으며
> 자괴감속에 순간순간을 보내고 언제나 이게 없어지나 왜 안없어지나 하며 집착을 하였다.
> 
> 우선, 현재 환자의 가장 문제 중 먼저 다뤄야 할 것은
> 
> 자신의 현재 일어나고 있는 증상과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 
> 증상을 없애려고만 하고 없어져야 할 대상으로만 삼아 계속 끝없는 싸움을 하고 있음을
> 이해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 
> 이는 증상을 너무나 싫어 하는 마음,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마음,
> 없앨 수 없는 것을 없애려 하는 과도한 현실부정, 멈추지 못하는 강박적 태도,
> 
> 집착하여 실제보다 더 이상하고 불편한 것이라고 상상하게 만드는 것이며
> 이기지 못하는 싸움을 계속하며 자신은 오히려 상처받고 약해지고,
> 증상은 더욱 키워져 가는 싸움이었다.
> 
> 이러한 형국을 결국 본인이 이해하게 되며 더 이상 증상과 싸우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 증상을 마술 같이 없애려고 하지 않고 현재 나에게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놓아두게 되자
> 훨씬 마음이 편안해졌고 증상이 오히려 반대로 줄어들어 갔다.
> 
> 그리고 무엇보다도 증상이라는 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지 않게 되자
> 전체 나무를 조망할 수 있게 되었고 몸통인 핵심 감정이 무엇인지,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 
> 더 나아가 이런 모든 것을 만들어오게 만든 보이지 않는 의식 저 너머에 있는 오래된 뿌리에 대해서
> 알아가고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 
> 뜻하지 않았던 유치원 시절의 죽은 강아지에 대한 사건
> 이뻐하던 친척 집 강아지가 죽은 사건이 생겨 슬퍼 울고 있었는데
> 지나가던 옆집 할아버지가 쳐다보며 운다고 놀리듯이 말하기에 안 울었다고 거짓말을 하였던 일.
> 
> 할아버지는 거짓말 한다고 혼을 내었고 속에서는 슬픔, 창피함, 거짓말, 실망감으로 뒤섞여있었다.
> 
> 아이의 작은 마음속에 깊숙이 흔들고 있었던 수치심과 창피함, 감추고 싶은 마음, 깊은 슬픔, 무서움 등의 감정들을
> 제대로 이해하고 알아주며 그 속에서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던 의미들을 이해해갔다.
> 
> 그리고 그러한 자기 자신을 바라보며 왜 그랬니, 그러지 마라, 바보야, 이러면 되지 하던 태도에서
> 점차 변화되어 그랬구나, 그랬었던 거였구나, 그럴수도 있었겠다, 그래도 괜찮아, 니가 잘못한게 아니야..
> 
> 하며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이해하며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게 되어갔다.
> 
> 자신의 상처이자 뿌리였던 감정들을 대하는 태도를 느끼고 경험하게 되었고
> 자기가 자신을 상대하는 태도를 배워가게 되었다.
> 
> 자신의 오랜 상처와 뿌리를 풀어갈 수 있는 길을 깨달으며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찾게 되었고
> 그것으로 치료를 마무리 하도록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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