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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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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자아’ 즉, 내면의 아이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 치료를 받고 나서는 서서히 자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 치료를 받기 전에는 나의 자아가 많이 상처를 받았었지만,
> 이제부터라도 항상 나의 자아와 대화하면서 좀 더 그 자아가
> 
>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과 관심을 주고 싶습니다.
> 
> 더불어 타인의 자아도 상처 받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 만약 타인의 자아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면
> 
> 나의 자아를 보호하고 타인의 자아에도 상처를 주고,
> 그 사람에게도 자아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
> 
> 나의 자아에게 좀 더 좋은 걸 보여주고 싶고
> 항상 나의 자아와 대화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 군대 가서도, 군대 제대하고 나서도 이 느낌을 항상 가진 채 살고 싶습니다.
> 
> 나의 자아가 항상 햇살 받을 수 있도록 그래서
> 그 자아가 기쁨에 찰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 
> 또한 내 자아를 사랑하는 가족의 자아에게도 안심을 주고 싶습니다.
> 
> 이렇게 일컬어 주신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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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입대를 걱정하던 대인기피증, 불안장애 청년의 마음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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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군 입대를 앞둔 20대 청년이었는데 대인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어 소속된 집단에서
> 적응을 못하여 부모님이 걱정이 많았고 특히 조만간 군대에 가서 부딪히거나 적응을 못해
> 사고를 일으키진 않을까 불안이 큰 상태였다.
> 
> 처음 다니던 대학에서 대인 관계에 문제가 생겨 그만 두게 되었고
> 그 다음 다른 학교로 진학하였지만 거기서도 마찬가지 문제가 있었다.
> 
> 종교활동 등 단체 생활에서도 늘 부딪힘이 있어서 그만 다니게 되었고
> 지금은 거의 바깥 생활을 하지 않고 집에서만 머물며 가족들 외엔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다.
> 
> 집이 좀 멀었지만 인근에서 해볼 수 있는 상담과 병원 치료들을 다 해보았어도 나아지지 못하다
> 누군가에게 소개를 받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찾아왔다며 간곡하게 부탁을 하였다.
> 
> 남자 학생들에 대해서 분노가 컸고 자신을 업신여기거나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면 참을 수 없어했다.
> 
> 혼자 있으면서도 과거에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남들에게 당했던 일들 같은
> 나쁜 기억과 생각들이 수시로 생각나 괴롭혀졌고
> 
> 자기 몸이 이상하다,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데 자신이 없다,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는 등
> 불안에 사로잡히는 증후들이 있었고
> 대인기피증을 넘어 약간의 사고체계에 이상을 보이는 면도 있었다.
> 
> 불안장애, 대인기피증, 사회불안장애, 사회공포증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치료를 시작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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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집중심리치료 5회기와 한약 한 달 분 진행
> 
> 학생은 건장한 체격에 남자 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으나
> 거칠어 보이는 첫 인상과는 다르게 대화나 실제 행동은 무척 여성스럽고 조심스러웠다.
> 
> 친구들이나 선배들이 장난삼아 하는 욕설이나 툭툭 치는 행동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여
> 학창시절 그랬던 기억들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었고
> 자신을 무시하는 느낌을 받으면 적개심을 가졌지만 겉으로 드러내지는 못하고,
> 속으로 삭이고 묻어 놓고 있었으나 사라지지는 않았다.
> 
> 누군가 지시하거나 거친 말을 하는 걸 몹시 싫어하여서
> 군대 생활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가족들도 걱정이 많았다.
> 
> 어린시절 매우 밝고 장난꾸러기에 골목대장이었던 아이였는데
> 어느 순간 성격이 바뀌고 여성스러워져서 말도 없어지고 소극적이고 조용한 아이가 되었고
> 
> 청소년기에 남자아이들이 장난을 치고 거친말을 쓰거나 신체접촉을 하는 것을
> 말없이 가만히 받아들이고는 있었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모욕적으로 생각하고
> 
> 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 
> 대학에 들어와서는 그동안 쌓여있던 상처들이 폭발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을 멀리하고
> 소속된 학교와 같은 집단에서 벗어나기 시작했고 사회에 나가지 않고 불안정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 
> 청소년기에 들어갈 즈음 집안에 문제가 생겨서 부모님이 일시적으로 이혼을 하게 되었는데
> 
> 본인에게 아버지의 심리적인 역할이 상당히 큰 자리를 차지 하고 있던 터에
> 아버지의 부재에 대해서 마음속에서 큰 충격을 받게 되었고
> 
> 집안과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며 보호해주던 존재를 잃어버리고
> 집에 여자들만 남게 되는 상황에서 급격히 성격에 변화가 오며 여성스러워지는걸 느꼈고
> 
> 자기 마음대로 하고 다니던 말썽꾸러기에서 모든 일에 조심스럽고 함부로 하지 못하고
> 작은 일도 대범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크고 힙겹게 느껴지게 되었고 불안이 커져갔다.
> 
> 아들인 자기가 아버지 대신해서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에 짓눌리게 되었고
> 아버지처럼 하지 못하는 자신은 작고 약해보였고 남자답지 못하게 느껴졌다.
> 
> 그런 위축되고 불안한 나약한 심리상태에서 사춘기에 접어든 남자 아이들과의 어울림이
> 불편함과 상처로 받아들여져 갔고 큰 일이 아님에도 불안함으로 받아들여져 갔던 것이었다.
> 
> 나중에 아버지가 다시 집에 돌아오긴 했지만 심리적인 아버지상의 부재는 여전히 달라지지 못했고
> 실제 아버지의 가정에서의 역할도 예전과 같이 화목한 분위기가 되지 못하였다.
> 
> 사람에 대한 상처를 버텨내고 보호받는 심리적 역할이 무너지면서
> 정신적 상처가 무방비로 새겨져 갔고 사람들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 커져가고
> 
> 불안이 범화되어 대인기피와 사회공포증, 불안장애가 점점 커져갔던 것이었다.
> 
> 그 청소년기의 아버지상의 부재에 대해서 당시의 상처받은 어린 자아를 찾아내고
> 의식 속에 떠올려 현재의 자신과 과거의 어린 자아가 서로 만남을 가지고
>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해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 
> 내면의 상처받은 마음을 알아주고 다독여가며 무엇이 필요했고 부족했는지 깨닫게 되었다.
> 
> 결국, 지금 어른이 된 자기 자신이 내면의 어린 아이에게 심리적으로 아버지와 같이
> 보호해주고 책임져주고 다독이고 위로해주는 도움을 바라고 있었고 요구하고 있었음을 느끼며
> 
> 그 심리적 아버지 역할의 부재와 결핍을 채워져 갈 수 있게 되었다.
> 
> 그러자 내면의 자아의 상처는 회복되어 갔고 다시금 자신감을 찾고
> 든든하고 의지 할 수 있는 마음, 상처에도 버텨낼 수 있는 힘을 얻어 가게 되어갔다.
> 
> 옛 상처들을 털어내고 이겨내어 더 이상 과거 생각이 떠오르지 않게 되었고
> 사람들을 피하고 두려워하거나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이 사라져 갔다.
> 
> 자신에 대한 과도한 이상감이나 지나친 걱정 등 불안한 모습들도 사라지고 안정감을 되찾았다.
> 
> 자신의 내면의 마음을 진정으로 알아주고 상대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깨달았고
> 또한 다른 사람들의 내면의 마음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이해하여
> 
> 자신을 대하고, 남들을 대하는 것을 어떻게 해야할지 길을 찾을 수 있었다.
> 
> 군 입대 날짜가 생각보다 빨리 나왔지만 입대 직전까지 치료하면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고
> 군 입대에 더 이상 두려움도 걱정도 없이 자신감 있게 편안한 마음으로 입대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 
> 집에서도 밝은 모습으로 바뀌어 부모님도 불안을 내려놓고 안심하였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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