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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항상 긴장을 잘하고, 특히 발표할 때 목소리 떨림으로 고민하였는데
5주동안 선생님과 함께 자신을 돌아보고 나를 찾을 수 있는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나 자신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치료기간 동안 나를, 내 안의 참 모습을 만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나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나를 사랑하게 되면
나의 마음이 행복해 지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를 자신 있게 나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으로 도와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50대 소방공무원 평생 가져온 사회불안장애, 사회공포증 치료

 

 

■ 강원도에서 오신 분으로 처음에 한약만으로 해보려고 하다가

1년 뒤 다시 내원하여 심리치료를 진행하신 분이었다.

50대에 접어든 남성 소방공무원이었는데
사람들 앞에서 늘 긴장을 쉽게 하고 말수가 무척 적었고

특히 발표할 때, 회의할 때,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을 때면 목소리가 떨리게 되어서
무척 난감하고 창피하여 큰 고민이 되었었다.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말이 없었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았고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탄 듯, 힘들어도 내색도 않고 힘든줄도 잘 모르고,

억울한 일이 있어도 크게 생각지도 않고, 싫은 것도 그냥 견디고 지내왔었다.

그리고 또한 즐거운 일도 없고, 기쁜 일도 재미난 일도 없이,
그냥 삶이 무채색처럼 큰 열정도 없고 의미도 없이 지내어 오고 있었다.

어떤 성공이나 성과를 바라지도 않았고 승진도 필요 없고
잘리지 않고 정년까지 그냥 평범하게 있는게 목표라며 약간 자조적으로 말하였다.

그러나 그런 무채색의 삶을 계속하는데 제일 방해가 되고 있었던 것이
발표불안, 사회불안 즉, 사회공포증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에게 느끼는 긴장과 불안이 아무리해도 제어가 되지 않고
그냥 넘기고 싶어도 다른 것처럼 넘어가지가 않아지는 것이었다.


■ 한약치료뿐 아니라 마음자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함을 끝끝내 스스로 인정하고

강원도에서부터 집중 심리치료를 5회기간 진행하였다.

심리치료 속에서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자기 자신에게 관심 없이 지냈었던가를 알게 되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도, 자신이 힘들었던 것도, 자신이 싫어했었던 것도 모두 그냥 넘어가고
그냥 묻어버리고 잊어버리고 지내왔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 힘든 것도 그냥 넘길 수 있었는지 몰라도, 즐거움과 의미를 찾을 수도 없었던 것이었다.

자신에게 무관심하고 외면하고 있었던 것을 깨달으면서
비로소 자기 자신에게 다시 관심을 가지고 자신을 바로 바라보기 시작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삶이 흘러오게 된 방향을 이해하게 되고
중요한 순간 순간들의 마음속에 생겼던 감정들 찾아가게 되었고

그 감정들이 생각을 만들고 생각이 행동을 만들고 행동이 반복되어 습성, 성격이 되어갔던 것을 되짚어보았다.

자신을 더 가까이, 이해하게 되었고, 자신이 의미 있어졌고 소중해짐을 느꼈다.

자기가 외면하고 숨기고 있었던 그러나 진짜 참 모습을 발견하면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자신과의 소통이 이루어졌다.

그렇게 자기자신과의 내면에서의 소통과 관심 속에서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경험하게 되었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속에서 불안과 긴장이 사라지고 떨림이 사라지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랜 세월 점점 자기에게 무관심해지고 멀어지고 있던 삶이 진짜로 원하던 것은
그런 것이 아니었음을, 그리고 그런 메시지를 자신에게 전하려고 해왔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떨림과 긴장, 발표불안은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는 전달 매개체였음을 이해하였다.

편안한 마음으로 그동안의 삶을 다시 돌아보며 새로운 태도로 앞으로의 삶을 만들어갈 수 있고
불안과 긴장이 아닌 편안함과 나를 자신 있게 내보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