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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

 

“인생을 살면서 묻어두었던 감정들, 상처 받고 치유 받지 못한 감정들이
나이가 들면서 제 삶에 영향을 끼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는 사실조차 몰랐답니다.

내 안에 수많은 부정적 감정들이 공존하며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마치 내 자신의 삶이 뿌연 안개 속을 걷는 것 같았어요.

면담을 통해, 감정들의 실체를 양파 껍질 벗기 듯 하나하나 해결했어요.

즉 의식이 부정적 감정들의 실체를 인식하고 해결점을 찾았어요.

물론 이 과정이 쉽지는 않았어요, 과거의 꼭꼭 숨겨두었던 감정들,
다시는 재인식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을 다룬다는 것은 제게는 정말 힘든 일이었어요.

하지만, 결국엔 해결해야만 나머지 삶을 좀 더 보람 있고 가치 있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용기를 내었답니다.

이제는 삶의 우선순위가 제 자신의 돌봄 내지 사랑이라고 해야 할까요?

자신에 대한 사랑에서 출발해야 타인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현상에 대한 비틀어진 인식이 아닌 정확한
인식을 해야 하는 중요성도 깨달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