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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소감] 대인관계 부적응, 대인기피증으로 위축되고 주눅드는 청년의 마음치료 > 치료사례

[치료소감] 대인관계 부적응, 대인기피증으로 위축되고 주눅드는 청년의 마음치료 > 치료사례

[치료소감] 대인관계 부적응, 대인기피증으로 위축되고 주눅드는 청년의 마음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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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7회 작성일 24-12-13 15:22

본문

[소감문]

 

“처음에는 정말 답답하고 우울하고, 저도 모르게 짜증도 많이 내고,
부정적인 생각으로만 가득 찬, 그런 상태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또 지인들에게 조언을 들어도 또 나중에는 다시 반복이 되어서
한 때는 극단적인 생각도 몇 번 한적도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의구심도 조금 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곳을 방문했고,
그 결과는 저에게 정말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전에 같았으면 아무런 말도 못하고 주눅 들기만 하고,
쉽게 삐치기도 하고 그랬을텐데, 점점 시간이 지나고 치료도 받으면서

제 자신 속에 숨겨져 있던 내면을 알게 되었고,
저 스스로가 인정하기 싫고 도망만 다니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치료를 통해서 내면을 스스로 인정하고, 알아가고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제 자신이 좀 더 성숙해진 느낌이고, 내면의 아이들과도 함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더 이상은 혼자라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사라지고
지금은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일 할때도, 부정적 생각, 주눅 든 점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내면의 아이들과 함께 라고 생각하니 더 이상 외롭지도 않고,

잘 극복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해주신 말씀들 잘 새기겠습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치료 받았을 때를 기억하며 극복해나갈 생각입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해주신 조언들, 치료받았던 순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대인관계 부적응, 대인기피증으로 위축되고 주눅드는 청년의 마음치료

 

 

■ 작은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20대 청년으로 그 동안 문제를 많이 느꼈지만
도저히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느껴 오래 동안 미루었던 상담과 치료를 하고자
해오름을 찾았다고 한다.

근래에 직장 상사에게 크게 지적을 당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게 너무 부당하게 느껴지고
그 앞에서 제대로 자기 표현을 하지 못 한채로 당하기만 하였다는 생각에
그 이후로 두고두고 분노가 일어나고 억울하고 따지고 싶고 공격하고픈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러나 그 사람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하고 경직되고 굳어지기만 하고 날 안 좋게 보고 있는 듯
위축되고 주눅만 들어있다가 어느 순간 별일 아닌 일에 폭발하듯이 날카롭게 반응한 일이 생겨

오히려 그런 일로 더욱 안 좋은 소리를 듣고 사회생활이 낙제라는 등 비난과 왕따같은 느낌을 받으며
회사를 다니는 하루하루가 괴롭고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는 생각으로

당장에 그만 두고 싶지만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 이전 회사에서도 있었고
더 이전에도 한 번씩 터져왔던 일들이 반복되고 있는 터라 그만 둔다고 달라질 것이 아님을 알아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 심리상담치료를 진행하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잘 케어해주기 어려운 가정 형편이었고
초등학교 때부터 왕따같은 일들이 계속 있어왔다고 하였다.

친구들과 어울리는게 힘들었고 아이들과 거의 말을 하지 않으며 지낸적이 많았었다.
초등학교 뿐 아니라 중학교, 고등학교를 가서도 계속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다.

학교에서는 괴롭히는 아이들이 늘 있었는데 그걸 집에서 부모님께 말하지 못하였었다.

대학을 진학해서도 소수의 어울리는 마음에 맞는 친구들 몇 명을 빼고는
선배들, 성격 강한 친구들, 자기를 지시하는 것 같은 사람들은 마치 자기에게
피해를 주는 듯 느껴졌고 항상 당하는 느낌, 손해보는 느낌으로 살아왔고
그들에 대한 내적인 분노와 공격 욕구가 쌓여져 갔었다.

그러면서 한 번씩 참고 쌓였던 것이 터지게 되면서 문제를 일으켜왔고
더 큰 걸 잃고 상처 받아왔었던 것이었다.

스스로 안그러려고 고치려고 해봐도 자기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다.

이는 오래동안 내면에 쌓여져 온 과거의 어린시절의 상처에서부터 기인되는 것이 있기 때문이었고
그 상처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하고 무엇이 필요 했는지를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심리상담을 통해서 그러한 ‘왜’와 ‘어떻게’를 천천히 자연스럽게 찾아가기 시작하였다.

결국 자기 내면에 자기도 모르게 존재해왔던 상처받은 어린 아이의 마음을 발견하고
내면아이와의 인식과 이해, 만남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자기 자신과의 무의식적인 그동안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가게 되었고
너무나 서로에게 멀어지는 방향으로, 무관심하고 냉랭했으며 마음을 닫고 있는,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 그런 관계로 지내왔던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자신에 대한 외면과 소외, 단절과 오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진정한 내적 자아와의 이해와 만남의 여정을 시작하였다.

자신에 대해서 오해가 아닌 공감과 이해를 가능하게 되면서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지고 자기 자신과 소통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어갈 수 있게 되어갔다.

관심을 가지고, 바꾸려하지 않고 이해하고 알아줄 수 있게 되었고,
왜그랬냐고 이렇게 해보라고 하지 않았고, 비난하지 않고 가르치려고 하지 않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존중할 수 있었다.

측은한 마음으로 다가가서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보며 함께할 수 있게 되었고
도와주고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남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런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따뜻하게 바뀌고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오래 묵었던 마음의 상처와 고통과 분노, 불안과 외로움이 사라져가게 되었고

내면 깊은 곳 에서부터 보호 받고 이해받으며 혼자가 아닌, 관심받고 지지받는 힘이 생겨났다.

 

■ 직장생활에서의 괴로움과 답답함이 어느샌가 눈녹듯 사라져갔고
이상할만큼 윗사람들의 지적이나 당황할 상황을 맞이해서도
담담하고 편안하게 대처하게 되었다.

이전처럼 주눅들고 위축되고 공격적이 될 수 있을 상황을 맞이해서도
더 이상 예전처럼 반응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마음의 평정을 찾고 받아넘길 수 있는 자신을 보았다.

마음은 편안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자기도 모르게 나오던 표정이나 불편한 말투, 몸짓이 일어나지 않았고
억누를 수 없었던 부정적인 생각, 공격적이고 피해망상적인 생각들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얼굴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졌고 밝아져갔고
구부리고 있던 등도 펴져 키도 훨씬 커보였고 당당해보였다.

자신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알게 되었고 스스로 자신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느끼게 되었다.

이것으로 치료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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