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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소감] 한평생 시달린 대인공포증에서 벗어나고자한 중년 남성 > 치료사례

[치료소감] 한평생 시달린 대인공포증에서 벗어나고자한 중년 남성 > 치료사례

[치료소감] 한평생 시달린 대인공포증에서 벗어나고자한 중년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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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9회 작성일 24-12-13 14:56

본문

[소감문]

 

“어려서부터 늘 가슴속에 쌓아두었던 사람들에 대한 원망, 증오 이런 것들로 인하여
대인공포(기피)증, 자신감 부족, 가슴 떨림 등을 평생 안고 살아왔습니다.

나는 이정도 밖에 안 되는구나 하고 체념하고 살아 왔던거죠.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나 자신을 진정으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릴 때 나로 돌아가서 어루만져주고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면서 또 다른 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내 안의 나를 방치해 두었습니다.

문제의 근원을 평생 동안 외부에서 찾을려고 했지 나 자신을 돌아보려고 한 적은 없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따뜻해짐을 느끼고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원장선생님 마지막으로 한 말씀 간직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평생 시달린 대인공포증에서 벗어나고자한 중년 남성

 

 

■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꺼려하고 피하여 늘 대인기피와 대인공포증에 시달리며 살아왔다는 중년 남성이 찾아왔다.

예전에 컴퓨터 회사를 다니다가 사람들이 불편하여 더 이상 회사를 다니기가 힘들어질 정도여서
결국 퇴사를 하게 되었고 여러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버스기사 일을 오래 동안 해왔었는데
그것 역시 최근에 그만두었다고 하였다.

이제 새롭게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그간 사람들을 피해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적어져
인생을 이제 새롭게 살아가려면 이 문제를 더 이상 피해 다닐 수 만은 없다고 생각되어
치료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 심리치료와 한약치료를 시작하였다.

어린시절부터 사람에 대한 긴장과 경계, 불신, 의심이 있어왔는데
나이가 들어서도 지금까지도 마찬가지로 자신은 사람 자체를 싫어하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지를 못하고 살아왔었다.

친구도 많지 않고 직장 동료들과도 가까이 지내지 않았고
어릴 적 가족들과도 가깝지 않았고 현재 가족들 특히 아내와도 사이가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사람에 대한 불신이 깔려있어 보였다.

심리치료를 통해서 자기가 살아온 삶과 경험 마음속에 남아있는 것들을 꺼내보고 살펴보기 시작하였다.

 

■ 어린시절 구김없이 밝고 활기찬 아이였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이 다른 동네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부터

조금씩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하였던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형편은 어려워지고 낯선 동네에 아는 사람도 없는 곳에서
그간 의지가 되었던 친 형도 다른 지역으로 떠나게 되었고
엄마는 자기를 잘 돌보지 못했다.

가끔 찾아오는 나이 많은 누나들은 늘 핀잔을 주고, 형과 비교하면서
형은 무엇을 잘하는데 너는 왜 이 모양이냐고, 왜 그것도 못하냐는 소리만

늘 상 들어와 너무 속이 상하였고 위축되었고 화도 났었고 또 두려웠다.

더군다나 작은 단칸방에 살면서 동네 어른들이 날마다 방에 모여서
밤을 새면서 화투같은 도박을 하였었다고 한다.

불을 훤히 켜놓고 윗목 구석에 쪼그려 들지 않는 잠을 억지로 청하면서
부모에 대한 실망과 어른들에 대한 원망이 나날이 쌓여만 갔었다.

 

■ 그러한 내면에 쌓여 있는 상처를 돌아보면서 자기 안에서 어떻게 자라나고 있었는지
이해하게 되었고 그러한 내면의 심리적 아이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내면 아이와의 만남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자기를 보듬어주고 위로해주어 가면서 자신에 대한 관심과 존중, 사랑을 회복하게 되어갔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내면에서부터 스스로 배워가면서
오래된 상처를 풀어내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상처가 풀어져 가면서 오래 동안 굳었던 원망과 미움의 마음들도 녹아져 내려
자기도 모르게 굳게 닫혀졌던 마음이 열리면서 남들에게 부드러워지고

남들의 입장이 저절로 이해가 가게 되었고 어른들, 남들을 좋게 볼 수 있는 시선이 생겨났다.

부모와 누나들에 대한 오래된 원망과 증오도 스스로 용서하고 내려놓으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한번도 그렇게 해보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고 마음이 들고 있다고 하였다.

그런 부정적인 마음이 사라지게 되면서 따뜻한 생각과 감정들이 차오르게 되었고
남들을 의식하거나 경계하는 마음, 의심하고 불신하는 마음들이 사라지게 되었다.

자기를 소중히 여기고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애정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을 안 좋게 보고 헐뜯고 오해할 것이란 마음이 가라앉게 되면서

그런 자신을 당당히 드러낼 수 있었고 남들을 신경쓰지 않을 수 있고
남들과 어울리고 상대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편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인생이 새롭게 달라질 수 있으리란 마음이 들었고
그러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도전해 나가기로 하였다.

5회기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치료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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