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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소감]

 

“치료받으러 다니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치료 후 드는 가장 큰 생각은 ‘찾아오길 잘했다’ 입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내가 바뀌지 않으면 소중한 걸 잃겠구나 하는
마음가짐으로 찾아왔습니다.

길다면 긴시간, 치료하는 동안 스스로를 마주하게되며 지난날을 돌아보게 되면서
참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고, 그 사이 많은 일도 있었습니다.

여기 오지 않았으면 혼자 버티기 힘들었을지도 모른..그런 큰 일을 겪으면서도
담담히,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해결하려하는 모습은 저 조차도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이 곳이 아니었으면 느끼지 못했던 것을 느끼고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고 건강하세요~“

 

 

분노조절장애를 더 큰 성장으로 극복한 20대 여성

 

 

■ 한번 화가 나면 과하게 반응하고 행동하게 되는데 지나고 나면 사소한 일로 그랬음을
후회하고 지나쳤다고 생각되어 다시 그러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런게 고쳐지지 않고 자꾸 반복되어 왔었다.

특히 자신과 가까운 사람, 남자친구에게 그런 모습이 더 자주, 강하게 드러났고
이성을 잃을 정도로 과해지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스스로 통제가 되지 않음을 인정하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남자친구와 이런 분노조절 문제로 잠시 떨어져 지내기로 하면서
해오름을 찾아와 치료를 위해 상담을 하고 달라지기로 마음을 먹고 치료를 시작하였다.

 

■ 상담치료를 시작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고 이해하는 기회들을 많이 가졌고
점점 분노하는 일이 적어지고 마음도 안정을 찾아갔다.

스스로 노력도 많이 하였고 자기의 본래 모습인 더 가치있고 소중하고 사랑받는 성격들이 드러났다.

언제부터 본래의 모습에서 멀어지기 시작했고 무엇이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왔는지를 이해해갔고
그렇게 잃어버려갔던 본래의 자신의 가치와 장점들을 다시 일깨우고 강화하면서
자신을 흔들고 있는 문제를 이겨내어 갔다.

현실에서 분노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고 이전 같으면 민감하고 예민할만한 문제에서도
이전과 전혀 다르게 의연하고 별일 아닌 듯이 넘어 갈 수 있었고

오히려 더 삶에 대해서 긍정적인 의미들을 찾아가고 밝아지고 건강해져 가는 모습을 보였다.

본인 스스로도 그런 변화를 느꼈고 주위 친구들도 너무 달라졌다고 이야기한다고 하였다.


그러던 중에 인간관계에서 갑작스럽게 몹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었고 큰 상처를 받을 만한 일이 벌어져
잘 치료 되어가던 과정에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치료가 다 망쳐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생각보다도 훨씬 자아의 힘이 강화되었음을 보여주었고 결국 의연하게 그 문제를 잘 처리해내게 되었다.

기대 이상으로 심적 상처와 충격을 스스로 건강하게 잘 처리해내는 심리적 과정을 보여주었고
이로써 오히려 자기 자신이 얼마나 성숙해지고 강해졌는지 자신의 성장과 가치를 확인하는 기회도 되었고

이를 교훈으로 사후처리를 잘 하여 오히려 인생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심리치료를 시작하였던 것이 이런 인생의 큰 위기에서 벗어나고 이겨낼 수 있도록

자신을 성장시켜주어 무척 감사하고 다행이었다며 기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