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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소감] 정신분열증, 의부증,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40대 여성의 심리치료 > 치료사례

[치료소감] 정신분열증, 의부증,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40대 여성의 심리치료 > 치료사례

[치료소감] 정신분열증, 의부증,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40대 여성의 심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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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5회 작성일 24-12-07 11:15

본문

[소감문]

 

“한의원에 오기전 몸과 마음은 지쳐있었고, 남편에 대한 의부증 증세,
죄책감, 정죄감으로 정신적 이상증세 현상이 있었습니다.

주말부부인 우리 가정은 남편의 약간의 변화(말투, 관심)가 저에게는 충격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의원 진료를 받으며 점점 마음이 안정을 찾아갔고, 몸도 비교적 건강해졌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치료중 질문에 대한 답변이 늦어졌지만
잘 인도해주시고,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진료를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자녀 양육시 저의 어릴적 상처, 부모님에 대한 서운함이 아이들,

실제 우리 아이들에게는 최소화되도록 사랑하며 관심으로 양육하고 싶습니다.

내 속에 있는 내면아이도 관심과 사랑하며 밝은 모습으로 지내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정신분열증, 의부증,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40대 여성의 심리치료

 


■ 남편에 대한 의부증적인 의심과 불신이 폭발하여 직장에서 큰 일이 생긴 후
병원에서 정신분열증, 조현병을 진단받고 래원하게 된 여성이었다.

처음 진료실에 들어서서부터 성경책을 내내 펴놓고 손에서 놓지 않은 채 진찰을 받았다.

집에서도 이전부터 늘 성경책과 기독교 방송만 보고 들어왔고 그로 인해
가정내 갈등도 있어왔다고 하며 직장에서도 이어폰을 끼고 성경말씀을 들어 여러차례 지적을 받아왔다.

우울증 소인이 오래동안 있어왔던 사람이었는데 몇 달전부터 회사내 불안과 맞물려
남편이 자신에게 관심과 사랑이 떠나갈 것 같은 불안이 증폭되어

남편의 불륜을 강하게 의심하고 관련된 자신의 사생활이 언론을 통해 전세계에 퍼지는
망상이 발생하여 큰 고통을 받아오다가 결국 바깥에서 폭발하여 병이 드러나고

정신병동 입원을 하게 되고 직장도 휴직을 하면서 자신의 병식을 자각하고 병원치료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망상과 의심이 사라지지 못하였고 계속 혼란이 오고 집안에서는 아무일도 하지 못하는 등
증상이 계속되고 이전의 묻혀있던 우울과 불안의 내용까지 드러나게 되어 해오름을 찾아오게 되었다.

 

■ 해오름에서 두달여 간에 심리치료와 한약치료를 병행하였다.

심리치료를 하면서도 성경책을 펴놓고 접지 못한채로 진행을 하게 되었다.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여야 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을 열고 소통이 되어져 갔다.

초기엔 망상적 주제에 매몰되어 있는 의식을 충분히 다루고 따라가며 래포를 형성하고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고 이해받고 있으며 관심 받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고
점차로 매몰된 현재의 문제에서 인식의 폭을 넓혀 더 깊은 곳에 있는
진짜 자기 자신에게 문제가 되어 있었으나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쳐오거나 부인하며 방어되어왔던

근본적인 핵심 문제를 찾아가도록 하였는데
이런 분열증적인 경우에는 그 과정에 매우 힘들고 질기고 강한 방어로 두꺼운 벽을 형성하고 있게 된다.

그러나 환자분이 열심히 노력하고 잘 따라오면서 그 뿌리에 해당하는 문제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어린시절 자신이 겪어 왔었던 문제들이지만 스스로 문제시 하지 않고 나름대로 이겨내려 노력해왔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채로 남아 있는 것들, 그동안 자신의 노력만큼 단단하고 일방적인

인위적인 해답으로 인한 오류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 정신이 해리되고 붕괴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러한 내면에 숨겨져 있는 진짜 문제를 찾아내고 그것을 다시금 정식으로 고민하고

참되게 해결해 가려는 노력에서 의미를 되찾고 참된 자신을 만나게 되며
분열되고 해리되었던 정신들이 서로 소통되고 이해되어가며 연결의 끈이 생기게 되며
비로소 자아의식의 관여와 이해속에서 하나가 되어 분열이 치료되어지게 된다.

그러한 과정들이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며 매우 어려운 길이지만 협조하고 마음을 열고 잘 따라왔었다.

상담중 성경책을 펴놓던 것도 치료중기 이후엔 스스로 꺼내지 않고 상담에 집중할 수 있었다.

겉으로 드러났던 의부증이나 피해망상 관계망상등이 사라져 갈 수 있게 되었고
현실감각을 되찾고 이성적으로 자신과 세상을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마음에 안정을 되찾았고 무기력에서 빠져나와 세상과 일상에 복귀하려고 움직여갈 수 있었다.

내면에 오래동안 흘러왔던 진짜 문제들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간 숨겨지고 잊혀져 해리되었던
내면의 어린 시절의 상처받은 아이를 만나게 되어 직접 대화하고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

아직 좀 더 많은 시간을 들여 내면아이를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하지만

본인의 사정상 스스로에게 맡기게 하고 치료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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