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TOMER

[치료소감] 죽음에 대한 불안에 사로잡혀 벗어나지 못하는 청년의 마음치료 > 치료사례

[치료소감] 죽음에 대한 불안에 사로잡혀 벗어나지 못하는 청년의 마음치료 > 치료사례

[치료소감] 죽음에 대한 불안에 사로잡혀 벗어나지 못하는 청년의 마음치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25회 작성일 24-12-15 14:50

본문

죽음에 대한 불안에 사로잡혀 벗어나지 못하는 청년의 마음치료


[소감문]

“치료 이전(에는), 끊임없는 불안증세로 인해 식사, 샤워, 취침, 등의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까지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불안감이라고 느꼈지만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그 불안을
내가 스스로 만든 허상이고, 컨트롤 할 수 있으며, 쓸데없는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선생님의 조언 따라, 제가 느낀 점 따라 불안감에 마주하고 직시하면서
실체를 파악하도록 노력하면 의식적인 불안감을 떨쳐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치료소감] 죽음에 대한 불안에 사로잡혀 벗어나지 못하는 청년의 마음치료

 

어느날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죽음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히게 되었던 청년이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고 늘 곁에서 일어나 누구도 죽음을 특별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을 것 같지만
사실은 누구에게나 죽음은 공포스러운 것이고, 그 공포를 직시하는 사람은 오히려 많지 않다.

이 사람은 그런 죽음이라는 공포의 대상이 갑작스레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떠올라 사라지지 못하고 있었다.

살아서 뭐하나, 열심히 하면 뭐하나, 밥은 먹으면 뭘 하나 하는 염세적 사고에서부터

죽음과 그 이후에 대한 짙은 무명, 무지, 알 수 없음에 대한 공포가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면서 현재의 모든 것을 손에 쥘 수 없게 하였다.

죽음에 대한 공포는 인간이 일상에서 겪는 개인적인 경험이 아닌 존재의 근원을 구성하는 아주 원형적인 공포에 속하여
한 개인의 에고적 의지가 맞서기엔 너무 거대한 대상이라 이러한 원형에 가까이 가면 사로잡히게 되고 벗어나기 어렵게 될 수 있다.

바로 그런 죽음이라는 원형에 사로잡힌 상태였다.

따라서 원형에서 벗어나기란 매우 쉽지 않지만 또 위험하지만, 상담을 통해서 마음을 열고 치료자와 합심하여
조심스럽게 조금씩 거리를 두고 멀어지게 될 수 있었다.

비로소 그런 거리를 가질 수 있고 원형의 유인력에서 벗어나서 자아가 이성을 찾고 자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갔고
다시는 그런 상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와 조심함을 가지고
일종의 원형을 대하는 자세, 상대하는 방식을 깨우칠 수 있게 노력하였다.

그리고 자아 기능을 되찾게 되자 비로소 보다 개인적 영역에서 응대했어야 하는 불안대상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러한 불안은 속성이 피하면 결국 더 커지게 되는데, 자꾸 피해왔었던 것이 문제였다.

신경증적 불안은 치료자와 함께 보다 안전을 확보하면서 상대할 수 있게 하여 문제를 풀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공포와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이해할 수 없는 공포의 대상과 방식을 대하는 것은 신경증적인 공포를 대하는 것과는 사뭇 달라야 한다.

다행히 불안에서 안전하게 벗어났고 다시 되풀이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죽음은 반드시 찾아오지만 그에 대한 불안에 더 이상 사로잡히지 않고

평안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